정말 큰일났습니다. 요즘은 보이스피싱 일당 과거처럼 전화로 유도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주소가 적힌 문자가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청에서는 전화금융사기 요즘은 이렇게까지도 속인다라는 자료를 발표했는데요. 그만큼 피해자를 협박하는 방법이 악랄해지고요. 내용도 치밀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바뀌지 않았지만 오히려 뒤통수를 치는 구조입니다.
우편물 사기
첫 번째입니다. 범죄 조직이 피해자에게 처음으로 접근하는 방식, 여기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맨 먼저 피해자에게 접근할 때 지금까지는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로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요. 최근에는 실제 오프라인에서 활동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 앞에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활개치고 다닌다는 뜻인데요. 가짜 우편물을 피해자에게 발송하는 사례가 발견된 겁니다.
실제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경기도에 있는 소속 공공기관이다. 이렇게 속이면서 가짜 우편물을 만듭니다. 그리고 우체국을 통해서 발송을 시도한 사례가 있었고요.
또 우체국을 아예 거치지 않고, 자기네들이 바로 아파트에 침입해서 가짜 우편물을 우편함에 놓고가는 사례도 있습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 주택에도 이런 우편함에 직접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가짜 우편물을 놓고 간다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최근 이렇게 오프라인에서 그러니까 현실 세계에서 우편물을 직접 들고 다니면서 발송하느냐? 지금까지 전화 문자 같은 경우에는 강력한 단속이 있었고요. 과학기술부나 방송통신위원회, 한국 인터넷 진흥원이나 통신사에서도 차단을 하기 위한 노력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가짜 문자나 전화로는 잘 걸려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가짜 우편물을 발송하는 겁니다. 정말 보이스피싱 일당들도 돈을 벌기 위해서 하루 종일 머리를 짜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우편물을 받았을 때 우리가 우편물을 뜯어보기 전까지는 안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내용물도 진짜인지 아닌지 사전에 판단하는 것도 어렵고요.
실제로 이렇게 우편물을 받게 된다면, 금융회사나 정부기관의 종사자가 발송한 것처럼 그럴싸하게 문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우편물을 받은 사람들은 정말인가 보다라고 믿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렇게 되면 범죄 조직의 입장에서는 1단계 그러니까 먼저 신뢰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범행이 더 쉬워집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신종수법들이 활개치고 있고요. 특히 이제부터는 우편함에 있는 우편물 정확하게 확인하셔야 됩니다. 일단 범죄조직이 발송한 가짜 우편물 내용을 뜯어봤더니 공고 번호까지 있는데요. 2023년 1319호 이런식으로 공문에 문서 번호까지 있다면 신뢰할 수밖에 없습니다. 2023년 하반기 제조업 중소기업 육성 자금 지원 계획을 공고합니다. 이렇게 나와 있는데요. 만약 제조업을 운영하신다. 정말 자금이 필요할 때 덜컥 믿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반기 지원 규모도 4,888억 이렇게 규모까지 나와 있고요. 자금 종류는 경영안정자금, 특별경영자금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데요. 누가 봐도 실제 공공기관에서 보낸 듯한 모습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원대상을 보면 중소기업 중 제조사업자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서 국민은행이나 기업은행 미차입사업자 이렇게 세부적인 내용까지 안내하고 때문에, 정말 공공기관에서 발송한 것으로 믿을 수밖에 없습니다.
저라도 이런 내용이 왔다면 실제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이렇게 현재 휴폐업 중인 업체나 국세, 지방세 체납업체는 지원제외된다라는 제외 대상까지 안내해 주고 있으니까, 신뢰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기관도 구체적입니다. 협약 기관이나 대출 금리 이런 내용도 지급 금융기관에서 결정한다라는 내용도 그럴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지원 절차도 실제 공공기관 또는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해줄 때 하는 방식과 똑같이 기입하고 있고요. 그리고 제조사업자 안정자금 지원 신청서도 실제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양식들을 그대로 베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알려드렸지만 우편물 도착 안내서 그러니까 실제 우편물을 보냈지만 부재 중이라 받지 못했다. 특별 송달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해서 이런 안내서들을 많이 뿌리고 다니고 있는데요. 우체국을 빙자했기 때문에 나에게 어떤 문서가 왔는지 궁금하게 되면 집배원에게 연락하고 우체국을 방문해 달라 이렇게 안내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우체국에서는 집배원에게 연락해서 우체국을 방문하는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우편물 도착 안내서 형식도 다르고요. 혹시나 오늘 이 내용을 보시고 우편물 도착 안내서가 형식이 달라졌다 하더라도 우체국 전화번호 직접 검색해서 전화하시는 것이 맞지, 여기에 나와 있는 집배원의 연락처에 전화한다면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내 돈을 맡기는 꼴과 똑같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됩니다.
검사사칭 휴대전화 공기계 사용 협박 강요
그리고 두 번째인데요. 휴대전화를 공기계로 사용하도록 협박하고 강요하는 사례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사례를 보시면, 당신 계좌가 범행에 이용되었다. 그러니까 조사받아야 된다라는 검사사칭 전화를 받습니다. 이후 앞으로 아무것도 없는 공기계를 사서 연락해달라라는 말을 듣고 연락을 계속하면서 1억을 빼앗긴 겁니다.
이렇게 범죄조직이 공기계를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이유는 최근 많은 국민들이 보이스피싱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고, 휴대전화에 설치되어 있는 백신 앱, 금융기관이나 통신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악성 앱 차단기능을 무력화시키고, 악성 앱을 통해서 피해자를 마음대로 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혹시 검사를 사칭하면서, 공기계를 사서 연락해 달라. 이런 연락을 받았다면 100% 보이스피싱이다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자 신상 직접 위협
세 번째입니다. 이제는 피해자들의 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다는 겁니다. 더 낮은 금리를 대출해주겠다라거나, 협조하면 불구속으로 수사하겠다 하면서 협박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협박수법이었다면 최근에는 피해자의 신체나 신상을 직접 위협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강원도에서 일어났다는 일인데요. 20대 여성입니다. 조사를 하는데, 서울 송파구 소재 모텔에 투숙하라. 이 말을 듣고 실제로 이 사람은 서울로 와서 모텔에 감금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일 동안 감금되면서 1억을 뺏긴 사례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보면 이 20대 여성이 너무 조심성이 없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찌 되었든 이런 신상이나 신체를 협박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인데요. 이분도 여성입니다.
"당신은 도주 우려가 있어 보이니까 텔레그램을 설치하라. 그리고 24시간 영상 통화를 켜둬라."
이렇게 지시를 한 다음 신체 검사 명목으로 나체를 촬영한 사례입니다. 참 당황스러운데요. 얼마나 교묘한 수법으로 상대방을 현혹시켰다면 이런 20대에 디지털 세대가 당했을까요? 어떻게 보면 이 여성이 너무나 우둔했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수법이 교묘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방향으로 수법들이 점점점 변화하고 있는데요. 경찰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큰 시나리오 자체는 변화가 없지만, 지금까지의 대응체계 그러니까 지금까지 써먹었던 수법에 대해서는 대부분 경찰이나 정부기관들이 협력해서 바꿨다는 겁니다.
그렇지만 이런 대응 체계에서 허점을 탐색하고 더 지능적으로 차단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서 오히려 전통적 수법이 이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점점점 지능화되다가 최근에는 아예 오프라인에서 과거 방식을 사용하자 이것이 오히려 사람들이 더 잘 믿더라 하는 뜻인데요.
그러니까 점점점 디지털로 또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만들어봐야, 이제는 알 만큼 다 알았다. 그래서 웬만한 사람들은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보지 않기 때문에, 이제 아예 대놓고 현실에서 활동하자는 뜻입니다. 전통적 수법이 오히려 더 잘 속아 넘어가더라 이렇게 판단 한 것이죠.
그만큼 2021년 이후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과 각종 범행수단공급행위에 대한 엄정한 단속 그러니까 경찰이나 정부에서 많은 단속했고요. 대포폰에 대한 단속도 많았고, 또 단가도 급상승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대포폰을 그만큼 많이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돈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예 피해자를 직접 만나거나 한 번 할 때 더 많이 뺏자. 그러니까 피해금을 최대한 많이 뺏어가는 방식으로 범죄수법이 바뀌고 있다는 겁니다.
휴대폰 악성 앱 설치

내 휴대폰에 이런 녹색 불이 뜬다면 절대 무시해선 안 되겠습니다. 누군가 내 휴대폰을 해킹하여 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요즘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가 끊이질 않고 그런 범죄들의 공통 수법 중 하나가 바로 내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통해 빼내간 정보를 가지고 내 돈까지 몽땅 빼내가는 거죠.
그런데 내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들이 참 많은데요. 누군가 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이 초록불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언제 이 초록불이 뜨는지 또 초록불이 뜬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늘 확실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휴대폰은 안전한가요?
휴대폰의 초록불을 말씀드리려면 우리나라의 만연한 사기 범죄부터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나라의 모든 범죄 가운데 사기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무려 22.6%나 된다고 합니다.
그 많은 범죄 유형들 중에 사기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이 약 23%나 된다는 건 정말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여러분들도 우리나라에 사기꾼이 너무 많다는 것 아마 절실히 느끼고 계실 텐데요. 그래서 경찰도 작정을 하고 작년 2022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년 동안 정말 집중 수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3만 1142건의 사기 범죄에 연루된 3만 9천777명을 검거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놀라운 건 사기 범죄 발생 건수가 2018년도와 비교해 봤을 때 작년 2022년에만 무려 5만여 건 이상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안 그래도 우리나라의 사기 범죄가 판을 치는데 작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5만 건이 넘게 늘었다는 건 이건 진짜 문제가 심각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사기 범죄가 많은 걸까요?
어쨌든 이렇게 1년간 집중 수사한 결과 보이스피싱 일당 30명도 검거를 했는데요. 이 30명이 저지른 피해 금액이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이 조직은 2017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에 전화금융사기 콜센터를 결성하고 검찰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해서 범죄를 저질러 왔는데요. 쉽게 말해 보이스피싱 일당인 거죠. 이놈들이 뜯어낸 피해 금액만 무려 538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이스피싱의 대표적인 수법이 바로 악성 앱이라는 건데요. 링크를 통해 폰에 악성 앱을 심고 내 휴대폰 속 모든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뿐만 아니라 내 휴대폰 통화 기능까지 통제해서 어디로 전화를 걸든 다 자기네가 땡겨받는 그런 수법을 쓰고 있죠. 얼마 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러한 피싱 범죄 사건에 대해 다룬 적이 있었습니다.
방송에서 스파이웨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요. 스파이웨어는 나 몰래 내 휴대폰에 설치돼서 나의 개인 정보를 몰래 훔쳐가는 악성 프로그램을 의미합니다. 그럼 도대체 뭘 훔쳐가는 걸까요?
그건 이렇습니다. 내 아이디, 비밀번호, 신용카드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뭐 이러한 내 중요한 정보들을 싹 다 빼내가는 건데요. 중요한 건 이런 걸 빼내가고 있어도 정작 휴대폰 주인은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는 겁니다.
휴대폰은 내 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폰에서 정보들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스파이웨어가 더 소름 끼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아까와 같은 개인 정보뿐만 아니라 그의 사생활까지 다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 휴대폰에 카메라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내 폰에 스파이웨어가 깔리게 되면 나도 모르는 사이 휴대폰 카메라가 켜지고 마치 몰래카메라처럼 나를 들여다보게 되는 거죠. 카메라만 켜지나요? 마이크까지 켜집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지 이런 걸 다 훔쳐보고 훔쳐 들을 수 있다는 거죠. 이거 진짜 소름 끼칩니다.
그래서 요즘 스마트폰은 나의 모든 정보가 다 담겨 있고 내 정보를 다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는 건데요. 스마트폰 하나만 털리면 내 개인 정보와 나의 사적인 일상까지 다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내 폰에 이러한 악성 프로그램이 깔렸는지 이건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서 한 기사를 냈는데요. 제목이 이렇습니다.
안드로이드 액정에 뜬 초록색 불을 무시하면 절대 안 되는 이유였습니다. 쉽게 말해 휴대폰 우측 상단에 뜨는 이 초록색 불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건데요. 이 초록색 불이 도대체 뭐길래 그런 걸까요?
그건 이렇습니다. 일단 초록색 불 자체는 사실 잘못이 없습니다. 이건 일종의 신호 같은 건데요. 무슨 신호냐? 현재 내 스마트폰의 마이크나 카메라가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초록색 불은 다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다만 평소에 잘 인지하지 못하고 계셨을 수도 있는데요. 이 작은 초록불은 사실 우리가 통화를 할 때, 카메라를 켤 때, 음성 인식을 할 때, 안면 인식을 할 때 등등 마이크나 카메라가 활성화될 때마다 켜집니다.
지금 내 폰에서 마이크랑 카메라가 켜졌어라고 이 초록불이 알려주는 그래서 평소에도 자주 들어오는 물인데요.
문제는 내가 현재 휴대폰에서 통화도 하고 있지 않고 카메라도 켜지 않고 다른 앱도 사용하고 있지 않아요. 즉 아무것도 실행하고 있지 않은데 화면에 저절로 초록색 불이 들어온다면 내 휴대폰이 해킹당했거나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되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 일단 현재 어떤 앱이 초록색 불을 작동시켰는지부터 확인해 봐야 합니다. 즉 악성 프로그램 때문이 아니라 지금 나도 모르는 사이 돌아가고 있는 내 폰의 어떤 앱이 내 마이크와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을 수도 있는 거기 때문에 그런 앱 때문은 아닌지부터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그럼, 그런 앱은 왜 이런 초록불이 뜨게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어떤 앱을 설치할 때 마이크, 카메라 권한 허용을 눌렀기 때문인데요. 이 권한을 해제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실 그렇게 되면 해당 앱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보다 더 추천드리는 건 앱을 설치할 때 애초에 이러한 카메라 마이크 권한이 앱 사용 중에만 허용되도록 앱 사용 중에만 허용해 체크하시는 겁니다. 어떤 거에 체크하라고요?
앱 사용 중에만 허용 어떤 앱이든 우리가 설치를 하면 처음에 여러 가지 권한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도록 팝업창이 뜨는데, 그때 반드시 앱 사용 중에만 허용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내 폰에 카메라와 마이크 기능을 사용하는 앱이 실행 중이지 않은데 모든 앱을 다 종료했는데도 이 초록불이 계속 켜져 있다. 그렇다면 내폰에 악성앱이 깔려 있지는 않은지도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지난번에도 알려드린 시티즌 코난 앱이 대표적인데요. 경찰대 스마트 치안진흥센터에서 개발한 앱입니다. 이 앱은 스마트폰에서 자신도 모르게 깔린 악성 앱을 찾아 삭제해주는 보안 서비스 앱인데요. 지금까지 악성 코드 21만 건을 삭제했다고 하네요. 따라서 해당 앱을 설치하고 악성 앱 검사를 눌러서 현재 내 폰에 깔린 악성 앱은 없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애초에 이런 범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일 텐데요.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은 믿을 수 있는 사이트 위주로 방문하고 또 잘 모르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겠다는 팝업창이 뜨면 예, 아니요 어떤 것도 선택하지 말고 창 자체를 닫아버리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스팸 메시지는 읽지 말고 바로 삭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해선 안 되는데요. 특히 보이스피싱 스미싱 범죄가 다 이런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기 때문에 이런 앱은 절대 설치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편물 받으실 때는 반드시 한 번 더 확인해 주시고요. 공공기관을 사칭했다면 검색창에서 실제 검색해보시고, 그리고 말도 안 되고 황당하지만 휴대폰을 어떻게 켜라 또는 휴대폰을 바꾸라 이런 식으로 요구하는 수사기관은 대한민국에는 한 군데도 없다. 절대 속아 넘어가시면 안 됩니다.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초록불이 떴다고 해서 다 악성 프로그램이 깔렸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앱을 종료시켰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실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초록불이 떠 있다면 꼭 악성앱 검사부터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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