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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통문화 중장년 일자리 사업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by 수예이슈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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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우리의 소중한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전달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000명과 근대 기록자료를 발굴·조사하는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300명 등 전통문화 분야에서 일할 중장년 1300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지난 13년 동안 이야기할머니 4130명은 전통문화 전도사로서 아이들 약 378만명과 소통해 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야기할머니는 대면, 비대면 활동을 병행해 아이들의 인성 함양에 힘써왔다.


이 사업은 여성 어르신이 유아들에게 우리 옛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지난 2009년 대구·경북에서 제1기 30명으로 출발했다. 이후 지금까지 이야기 할머니 3천여명이 전국 유아교육기관 8천여곳에서 활동할 만큼 발전했다. 만 56∼74세의 대한민국 국적 여성 어르신으로 아이를 사랑하고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 '14기 이야기할머니'는 지난해 선발인원의 2배인 1000명을 선발한다. 만 56~74세(1948년 1월1일~1966년 12월31일 출생) 여성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28일까지다.

이야기 할머니 사업단 누리집(www.storymama.kr)에서 선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오는 28일까지 지원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 제출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와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예비 합격자를 결정한다. 예비 합격자들은 4~10월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평가를 거쳐 이야기할머니로 최종 선발된다.

선발된 이야기할머니는 올해 11월부터 현장 실습을 하고, 향후 5년간 거주 지역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된다. 활동 수당은 1회당 4만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 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 이야기 할머니 사업단(☎ 080-751-07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시작해 2년차에 접어든 근대기록문화 조사사업은 사라져가는 근대기록자료를 보존하고 중장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기 중장년 500명을 선발해 근대기록자료 약 10만건을 조사·정리했고 올해는 2기 300명을 추가로 선발한다. 올해는 계속 활동 의사를 밝힌 1기 350명과 함께 근대기록문화 조사원 총 650명이 활동할 계획이다.

지역 역사나 향토문화에 관심을 가진 만 50~70세(1952년 1월1일~1972년 12월31일 출생)가 대상이며 스마트폰 또는 디지털 사진기를 사용할 수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접수 기간은 오는 10~21일이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결정된 예비 조사원은 3~5월 조사원 양성 교육을 받는다. 최종 선발된 조사원은 6월부터 4개월간 총 24회 활동을 펼치고, 활동 1회당 수당 6만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올해 전통문화 중장년 일자리 사업에는 전년 대비 36억원을 증액한 170억원을 투입한다"며 "이야기할머니 활동 응용프로그램 개발, 근대 기록문화 조사 결과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사업의 안정성,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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