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34년 만에 국내서 태어난 '다섯쌍둥이' 여아 4명·남아 1명 부모는 91년생 육군 장교 부부

by 수예이슈 2021. 11. 19.
728x90

국내에서 34년 만에 다섯쌍둥이가 태어났다. 다섯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사례로, 국내에서는 1987년이 마지막 기록이다.

19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전날(18일) 오후 10시께 1991년생 동갑내기 군 장교 부부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와 정보대대 서혜정 대위가 다섯쌍둥이를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는 일반 아기보다 체중이나 몸집은 작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위는 남편인 육군 17사단 수색대대 김진수 대위와 2018년 결혼한 이후, 인공수정을 통해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다. 한 아이는 자연 유산됐지만 다섯 아이는 무사히 세상에 탄생했다.

서 대위는 지난 13일 출산을 위해 입원했으며, 제왕절개를 통해 여아 4명과 남아 1명 등 총 다섯 명의 아이를 품에 안았다.

부부는 대학생 시절 학군단에서 만나 2018년 12월 결혼했다. 이후 이들은 각기 다른 지역으로 부대를 배치받아 주말부부로 지냈다. 이로 인해 결혼 후 2년 반 동안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고, 결국 인공수정으로 임신에 성공했다. 당

국내에서 다섯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1987년 서울대병원 기록 이후 34년 만이다. 다태아 특징상 일반 단태아에 비해 작은 체중으로 태어난다. 이날 태어난 다섯쌍둥이 역시 일반 태아보다 작은 몸으로 태어났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만에는 집도의 전종관 교수를 포함해 모두 30여 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부부는 잠시나마 선택적 유산을 고려했으나, 전 교수의 설득으로 다섯 아이를 모두 출산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 대위는 "남편이 사실 쌍둥이를 원했기 때문에 정말 기뻐했다"며 "임신 과정에서도 전 교수님 덕분에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다섯쌍둥이 탄생을 축하한다. 오둥이 아빠, 엄마가 된 걸 축하한다.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진정한 애국자다. 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다섯쌍둥이를 품고 있던 산모분 대단하다. 몸조리 잘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