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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英매체 손흥민 코로나 확진보도, 최소 3경기 못뛴다. 박지성이 손흥민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by 수예이슈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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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손흥민도 감염자 명단에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이 나왔다"면서 "손흥민도 그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을 포함해 루카스 모우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핵심 선수들은 물론 코칭 스태프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치진에서는 라이언 메이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감염됐다"라며 "토트넘은 추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구단 측은 최소 3명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 양성 반응자에 대해 10일간의 격리를 규정하고 있다. 손흥민을 포함한 확진 판정 선수들이 최소 3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시작으로 12일 브라이튼 원정 경기, 17일 레스터시티 원정 경기를 연속해서 치른다. 20일에도 리그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연속골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의 질주에도 제동이 걸렸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은 영국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열흘간 격리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특히 팀내 최다 득점자(6골)인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해 전력 손실이 클 전망이다.
토트넘은 리그 5위(8승1무5패·승점 25)에 올라 있다.

토트넘은 12일 브라이튼과의 2021-22 EPL 16라운드를 치른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확진자 숫자가 적지 않은 토트넘은 EPL 사무국에 해당 경기 연기를 요청해 놓았다. PCR 추가 검사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무국이 연기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토트넘의 크리스마스 전후까지의 일정은 새로 쓰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이 손흥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을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란의 메디 타레미(포르투), 황희찬(울버햄튼) 등 아시아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 선수로서 이미 유럽 무대를 경험했던 박지성도 이를 인정했다. 박지성은 8일(한국 시간)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트 타이즈'와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지성은 "요즘 많은 아시아인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고 유럽, 남미인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내 시절에는 아시아인이 유럽에 와서 경쟁하기가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요즘 (아시아 선수들의) 퀄리티가 높다. 선수들의 개인 실력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게임에서 고된 일과 전통적인 것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손흥민과 황희찬은 열심히 하지만 기술도 좋고 골도 잘 넣기 때문에 눈에 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2002 한일 월드컵의 활약으로 2003년 네덜란드의 PSV 에인토호번으로 이적했다. 2005~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누렸고, 선수 생활 황혼기를 퀸즈파크레인저스를 거쳐 에인토호번에서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4경기를 뛰며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3번의 리그컵 등을 수상했다.
박지성은 본인과 비교해 많은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하지만 트로피가 없는 손흥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박지성은 "손흥민은 세계 어느 클럽에서나 뛸 수 있고, 세계 어느 선수와도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빅클럽에서 뛰는 것은) 그에게 도전이 될 수 있다"라며 "축구 선수로서, 항상 트로피를 얻고 싶지만, 트로피와 상관없이 그는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잘하고 있고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팬으로서 우리는 그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싶지만 선수로서 그것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달려 있다. 그는 지금 행복하다. 그러나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지성은 본인이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박지성은 "새로운 감독이 팀을 발전시키기에 좋은 시간이다. 그가 다음 몇 경기를 위해 어떻게 팀을 꾸릴지 기대된다. 시즌은 길고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탑4를 위해 싸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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