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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오미크론 의심사례 인천40대부부. 울산확진자도 변이종류 파악중. 문대통령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 즉각 시행지시!

by 수예이슈 2021.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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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지난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거주 40대 부부 등 4명이 오미크론 확진자로 의심된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부부는 지난 14~23일 여행 목적으로 해당국을 찾았다. 이들은 10월 28일 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 접촉자 추적 과정에선 10대 남성 동거가족 1명과 이들을 공항에서 집까지 태워준 40대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정부는 28일 0시 기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에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으나, 나이지리아는 여기서 빠져있다.

이들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는 1일 오후 늦게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가 나온 뒤에 확정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지인 확진자에 대한 변이 유전자분석(PCR) 검사 결과 알파·베타·감마와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변이를 보이는 부위에 양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 부부와 동일한 항공기를 타고 입국한 45명에 대해서도 추적 관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울산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 역시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인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입국한 사실이 알려져 전장유전체 검사를 통해 변이 종류를 파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상륙 우려가 커지자 정부도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미크론 TF를 중심으로 비상한 각오로 엄중히 대응하라”고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가 발견돼 분석 중이라는 보고를 받고 “아직 새로운 변이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으나 향후 코로나 대응에 중대 국면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을 위해 보다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미크론 변이 판별을 위한 진단키트 개발을 조속히 완료하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방역전략을 국제협력과 전문가 논의를 통해 신속히 수립하고 시행하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더해 새로운 변이 유입으로 방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민들께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백신 미접종자와 3차 접종 기간이 도래한 국민의 적극적인 접종을 당부한다”고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등을 포함하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 TF는 해외로부터의 유입 관리와 국내 발생·확산 감시 강화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더불어 국내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방역 대응과 환자 관리를 어떻게 강화할지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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