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7000명 안팎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돌파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백신 접종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아지자 정부는 “백신 접종의 예방 효과는 분명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확인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6977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8일 7175명→9일 7102명→10일 7022명→11일 6977명으로, 7000명 안팎의 숫자가 유지되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돌파 감염’ 때문에 비상이다. 가수 유희열 씨의 소속사 안테나는 11일 오전 유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8월 말 2차 접종을 마쳤지만 양성 판정을 받은 ‘돌파 감염’ 사례다.
전날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 씨도 올 9월 2차 접종까지 마친 예방 접종 완료자다. 같은 그룹 멤버 신동희 씨도 백신을 접종했지만 지난 달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 배우 정우성 씨, 배우 고경표 씨, 배우 김수로 씨, 배우 강예원 씨,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 씨 등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 감염됐다.
이 같은 돌파 감염 사례가 알려지자 일각에선 백신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고2 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백신 패스를 반대한다면서 “돌파 감염 건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백신이라는 것의 정확한 목적은 어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주는, 말 그대로 예방주사나 마찬가지”라며 “백신을 맞췄는데도 연천 육군부대 집단 돌파 감염, 청해부대 돌파 감염 사례 등 돌파 감염이 심각하게 퍼진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기록적인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코로나19 상황에 외신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K방역으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코로나 대응에 경외심을 표했던 만큼 하루 7천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AP는 7일, 하루 신규 확진자 7174명이 나오자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에서 기록적인 코로나 환자가 나왔다고 타전한 이후 날마다 속보로 전하고 있다. 블룸버그도 9일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임에도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다며 관련 분석 기사를 실었다.
정교한 검사와 추적으로 코로나 대유행 내내 칭찬받았던 한국이 9일 857명의 중증 환자가 발생하는 등 기록적인 한주를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구의 80%가 2차접종을 마친 상황에서 확진자가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나고 있다며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한국의 경험은 백신접종률이 높은 다른 나라들, 특히 백신 보급에 발 빠르게 움직였던 다른 나라들에 그대로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11월 말 50대 이상 인구의 70% 이상이 3차 접종을 하는 등 광범위한 부스터샷(추가접종) 보급을 통해 최근의 코로나 확산을 막았다. 싱가포르도 85%의 백신접종률에도 불구하고 국경봉쇄 등 무관용 원칙을 완화한 이후 처음에는 확산을 경험했다. 이후 부스터샷을 배가해 인구의 25%가 3차 접종을 한 뒤 2개월 연속 확진자가 감소했다.
따라서 한국으로서는 부스터샷을 촉진하는 것이 경제에 타격을 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조치보다 유용한 정책이라고 이 매체는 조언했다.
정 청장은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낮출 뿐 아니라 위중증·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90%에 이른다”며 “다만 백신 접종 완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되어 정부는 3차 접종을 시작했다. 특히 일찍 백신 접종을 받으신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효과가 저하되고 있어 빠른 3차 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2차 접종 완료자 4100만 명 중 돌파 감염자는 7만여 명으로, 접종 완료자의 0.2%에 불과하다”며 “돌파 감염자의 절반가량인 4만3000여 명이 지난 11월에 확진되었다. 백신 접종 효과가 감소하며 감염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빠르게 3차 접종을 실시해 떨어진 백신 접종 효과를 높여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 방역 정책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국민 생명을 지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백신이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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