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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건희 직접 해명 요구"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

by 수예이슈 2021.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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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게 직접 등장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추 전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김씨가 더 이상 침묵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지금까지 이런 대선후보 배우자는 없었다”며 “커튼 뒤에 숨을 때가 아니다. 소통하고 설명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남편이 대선 후보로 공식활동을 시작한 지 한참이나 됐음에도 배우자가 나타나지조차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추 전 장관은 논문 표절, 허위 이력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 김씨가 직접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논문표절이 아니라면 언론을 불러놓고 직접 논문내용을 당당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까?”라고 되물었고 “안해욱 회장님이 틀렸다면 직접 그분을 대면해서 ‘사람 잘못봤다’고 할 수 없습니까?”라고도 물었다.

안씨는 독립매체 열린공감TV와의 인터뷰에서 1997년 한 호텔에서 김씨와 만난 적이 있다고 증언한 인물로, 국민의힘 측은 증언 내용을 부인하면서 안씨를 향해 “고령의 어리숙한 사람”이라며 신빙성을 의심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46년생인 어머니 최은순의 나이(76세)보다 안 회장님은 48년생으로 74세인데 나이 탓하며 기억을 불신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며 김씨가 의혹을 해소하고 싶다면 직접 나서야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이 김 씨 문제를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추 전 장관은 10일에도 김 씨를 겨냥했다. 그는 "'조국의 강'은 실체가 없으나, '줄리의 강'은 실체가 있다. '조국의 강'은 바닥까지 긁어내고 다 파내도 표창장 한 장 남았지만 '줄리의 강' 은 파도 파도 끝이 안 보이고 그 무엇으로도 덮어질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앞선 지난 8일에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는 제목의 긴 글을 올렸고, 또, '제가 지금 줄리를 키우고 있는 겁니까?' 등 다수의 글을 올리며 추 전 장관은 김 씨의 해명을 줄기차게 요구했다.

"초점은 분명하다. 김 씨는 고위공직자 출신 배우자로 재산 공개를 했고 또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도 재산공개 대상 신분이다"라며 "그러니 성실하게 (재산이) 공개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재산 형성 과정도 불법적인 점에 대해서는 해명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씨의 재산 형성 과정에 전부터 숱한 의문이 제기돼왔음을 지적했다. 그는 "검찰과 언론의 집요한 덮어주기로 그중에서 극히 일부만 드러났다"며 "최근에도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콘텐츠의 협찬 비리에 대해 검찰은 '쪼개기 불기소'로 빈축을 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막대한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장모가 규모를 알 수조차 없는 수백억 원대 재산을 보호하는 데 사위를 적극 활용했다면 당연히 검증돼야 하는데,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에 '장모를 건드리는 패륜 보도'라고 하는 것은 재갈을 물리겠다는 겁박"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국민대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학위 취득에 윤 후보 관련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혐의,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 시점이 검찰총장 취임 무렵과 맞물려 있는 점 등 의혹 제기는 정당하고 이에 납득할 만한 자료로 성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일개 장관 가족(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표창장 한 장으로 대학 들어갔다고 70여 차례의 영장을 남발해 인기를 얻고 그 여세로 대권 후보가 됐다"며 "공정과 상식을 외친다면 (윤 후보는) 그에 비례하는 행동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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