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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컬리보다 더 편리한 검찰 배달 충격"

by 수예이슈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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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보다 더 편리한 검찰 배달 충격"

국힘, 조우형 진술조서 공개…"윤석열 검사 만난 적 없다"

송고시간2022-03-07 17:16 beta 김동현 기자

'김만배, 윤석열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 해결' 보도 반박

'어퍼컷 세리머니' 하는 윤석열

(안산=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2022.3.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국민의힘은 7일 부산저축은행 사건 브로커인 조우형씨가 2011년 수사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대선 후보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검찰 조서를 공개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조씨의 부탁으로 윤 후보에게 박영수 전 특검을 변호사로 소개해줘 사건을 해결했다'고 말한 음성 파일을 공개한 뉴스타파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김은혜 공보단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제가 받은 제보는 조우형이 직접 검찰에 나와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밝힌 대목"이라면서 '조우형 2021년 11월 24일 검찰 진술조서'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했다.

이날 공개된 조서에 따르면 검사는 2011년에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지 물었고, 조씨는 "2011년 4∼5월경 대검 중수부에서 3번 정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답했다.

조씨는 '당시 대검 중수부에 출석할 때 진술인이 만난 검사는 박OO 검사뿐인가'라는 질문에 "네, 그렇다"고 말했다.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 중수과장을 만나거나 조사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요, 없다. 저는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검찰 조사를 받은 후 남욱(변호사)에게 그 사실을 얘기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남욱에게 '윤석열 중수과장이 커피를 타주고 친절하게 조사를 해줬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 없다"고 답했다.

조씨는 "저에 대한 조사가 완전히 끝난 후 한두 달 지나서 박OO 검사님이 저에게 '사건과 관련된 일은 아니고 간단히 물어볼 게 있으니 커피 한잔 마시러 와라'고 해서 제가 혼자 대검 중수부에 잠시 들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을 때 박영수 변호사를 선임한 경위에 대해서는 "김만배가 저에게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시켜줬다. 그래서 제가 박영수 변호사를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만배가 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담당 검사와 접촉하거나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봐 주는 등 진술인에게 도움을 준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니요, 없다"고 진술했다.

이를 두고 김 단장은 "초선인 야당 정치인에게도 이렇게 검찰 진술 조서가 들어와서 여러분께 알려드리는데 왜 민주당 공당은 모두 허깨비를 쫓고 있었는가"라고 물었다.

그는 "저는 일방적 거짓말로 일관된 6개월 전 대화를 선거 이틀 전에 푸는 공작 정치, 단 한 번의 사실 확인 없이 오로지 야당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로 낙인찍는 조작 정치는 민주당이 그만큼 했으면 지칠 때도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김만배의 거짓 진술을 객관적 검증 없이 수사 무마 의혹으로 몰았다. 국민에게 무책임하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기사에 대해 김의겸 의원

국힘이 검찰 조사 안을 공개했다. 부산저축은행 사건 브로커인 조우형 씨가 수사 당시 중수 2과장 윤석얼을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내용이다. 뉴스타파가 김만배 육성 파일을 보도하자 국힘이 허겁지겁 반박하고자 나선 것이다.

그런데 한번 따져보자! 조우형 이렇게 진술한 날이 2021년 11월 24일이다. 윤석헌 후보가 국민의 힘 경선에서 이긴 뒤 욱일승천의 기세를 보일 때다. 그런 상황에서 감히 누가 사실은요 제가 윤석열을 봤어요라고 말할 수 있겠나? 윤석열을 패거리가 득시글한 검찰에서 말이다. 또 봤다고 진술하는 건 윤석열이 아니더라도 조우형으로서는 죽어도 할 수 없는 말이다.

조우형은 부산저축은행 1백55억 원을 대장동 제출에 알선한 브로커다. 그 대가로 조우형은 천하동인 6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숨은 주인 실제 주인이다. 천하동인 6호 배당 수익은 282억 원이다. 자칫 입을 잘못 눌렀다가는 282억 원이 날아갈 판이다. 혀를 깨물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윤석열을 봤다고 해서는 안 되는 처지다.

나는 국힘이 흔들어 댄 검찰 조사의 내용보다는 검찰 조서 그 자체에 놀랐다. 아니 놀랐다기 보다는 한없이 부럽다. 국힘은 오늘 새벽에 한 제보가 날아들었다고 하는데, 뉴스타파가 전날 밤 보도하자마자 다음 날 새벽에 검찰 조사가 배달된 것이다. 요즘은 컬리인지 뭔지가 전날 밤에 주문하면 새벽에 현관앞에 식재료를 배달해 준다고 하던데, 검찰 조사 배달이 딱 그짝이다. 검찰 조사든 녹취록이 등 필요한 걸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에 바로 배송해준다.

나는 민주당 집권 여당 소속이지만 꿈도 꾸지 못하는 일이다. 정말 국힘과 검찰의 끈끈함은 상상 이상인가 보다. 하지만 그럴 날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 뒤면 그 끈도 끊어질 것이니 국힘은 마지막 서비스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

 

"경제라는 것은 대통령이 살리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

윤석열

 
 

"여러분 개인은 몰라도 됩니다. 모르는 게 자랑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될 사람이 국정을 모르고 경제를 모르는 것은 자랑이 아니라 이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는 죄악입니다. 리더는 파도만 보고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알 수 있어야 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냥 하늘만 쳐다보고도 동서남북을 가려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거친 파도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 목적지에 안전하게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다음 대통령 누가 좋겠습니까? 이재명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이재명

이재명 후보는 오전에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행동하는 사람에게는 확신이 있다. 이재명에겐 확신이 있다. 많은 분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다를 것이다. 확신을 갖고 이재명의 실력에 투표해 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치열하고 절박한 선거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로 퇴행하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될 중차대한 기로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보복과 증오로 가득 찬 검찰 왕국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사회 민생의 고통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구태 정치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세력에 맞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책무가 우리에게 있다.

이재명의 손을 잡아달라 국민 여러분의 한표가 얼마나 가치 있는지 그 한 표로 당선된 대통령 한 명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이재명이 직접 보여드리겠다. 혐오와 갈등을 앞세워 승리할 수 없다는 준엄한 역사적 사실을 국민 여러분께 꼭 증명하겠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 라고 강한 지지 호소를 하셨습니다.

국민 한 사람의 투표의 가치가 돈으로 따지면 6천8백만 원 정도 된다라고 이재명 후보가 말한 바 있습니다. 차분히 생각해 봤습니다. 이 엄청난 돈을 이재명에게 투자할 것이냐 아니면 윤석열에게 투자할 것이냐라고 묻는다면 우리 국민들 과연 누구에게 투자를 할까요? 누가 더 믿음이 가고 누가 더 신뢰가 갈까요?

정청래 의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전두환의 군화발도 이겨냈다. 윤석열의 구두발도 막아내자 라고 말입니다.

같잖은 사람에게 내 돈 6천8백만 원 맡길 수 없습니다. 든든한 이재명에게 맡깁시다. 투표하면 우리가 이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뉴스썰tv 연합뉴스 김초운 정치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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