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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비, 이다인 아빠 '중년 배우' 임영규, 견미리와 이혼 후 바뀐 인생사.

by 수예이슈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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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배우 임영규가 견미리와의 이혼 후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1987년 탤런트 견미리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이유비, 이다인 두 딸이 있다. 임영규는 이혼 후 유산 165억 원으로 미국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던 중 사업이 실패하면서 불과 2년 6개월 만에 재산을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 데뷔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었던 그는 견미리와 이혼 후 모든 게 뒤바뀌었다. 그는 "이혼하니까 모든 게 다 끝났다. 다 포기해버리고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의 건물. (건물 시세가) 93년도 정도에 165억. 엄청난 돈이다. 93년도에 165억이면"이라고 회상했다.

 

임영규는 공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술을 찾았고 그러다 알코올 중독자가 됐다. 그는 "모든 것을 잃은 후 밤에 잠이 안 오더라. 소주를 한 병 마시면 잠이 잘 왔다. 그러다가 두 병 세 병 마시게 됐고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 술만 마시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니 파출소더라"며 "술을 끊길 잘했다"고 전했다.


그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임영규는 "그 와중에서도 기도를 했다. '하나님 제발 내일 아침에 눈 뜨게 하지 마시고요. 그냥 무서우니까 저는 이렇게 자다가 죽겠어요. 소원입니다' 그러고 잤다. 얼마나 괴로우면. 눈 뜨는 순간부터 괴로움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는 "찜질방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공원에서 노숙하게 생겼는데 지하철에서 한 전도사를 만났다"며 "(현재)교회에서 청소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건물주의 도움으로 반값에 원룸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임영규의 보금자리는 52㎡(16평) 원룸이다. 그는 "옛날 미국에서 살던 5000평 호화주택에 비하면 이건 진짜 말도 안되지만, 나는 지금이 좋다"고 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강남의 건물 165억을 챙겨 미국으로 건너가 방탕한 생활과 사업 실패로 전재산을 탕진한 그는 "앉을 시간도 없이 방 청소와 세탁에 전념하다 보면 잡념을 털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임영규는 1980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1980∼1990년대 TV와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토크쇼 '웰컴투돈월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한편, 임영규는 1996년 카페에서 술을 마신 뒤 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혀 구속됐다. 2003년 술값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를 받았고 2007년에도 술값을 내지 않아 체포됐다.

 

2010년 후 방송 활동을 재개한 임영규는 2014년에는 택시비를 내지 않은 혐의(경범죄처벌법상 무임승차)로 즉결심판을 받았다.

 

2015년 8월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를 돕기도 했던 임영규는 2017년 원주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임영규는 지난해 한 방송을 통해 딸 이유비, 이다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당시 방송에서 임영규는 두 딸이 보고 싶을 때면 공원을 종종 찾곤 한다며 "옛날에 내가 이혼 안 하고 정상적으로 생활했으면 우리 아이들을 얼마나 예뻐했겠냐. 가슴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이 "지금 연락하는 건 안 되냐?"고 묻자 임영규는 "백 번 안 해야지. 다지고 다지고 다지는 거야"라고 답했다.

임영규는 이어 "내가 다시 일어서서 떳떳한 아빠가 됐을 때 사회인이 됐을 때까지는 무조건 기다리는 거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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