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 인터뷰는 사전 진행돼 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공개됐다. 김씨는 뉴스공장에 나이와 실명을 밝혔고(방송서는 나이만 공개, 1969년생) 1995년 12월 즈음 쥴리를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봤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자신이 27세 정도 나이에 쥴리를 만나게 됐다고 기억했다. 그는 “개인으로 나가는 건 달변이라 그런다. 월변, 달변 이렇게 표현하는데 주로 자영업자들. 그래야 전세계약서를 받기가 쉽지않나. 당구장도 있고 식당도 많았다. 그런데 유흥업소가 훨씬 많았다. 그러다 보니까 나이트클럽까지도 거래를 하게 됐다”며 사채업을 하던 중 유흥업소도 드나들게 됐고 쥴리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저는 어린 나이에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냥 일수 언니, 일수 언니 했다”고 회상하며 라마다 호텔 볼케이노에 들렀다가 쥴리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저녁 7시쯤 약속을 잡고 자리로 가자 “갔더니 그 회장님(사채업 같이 하던 인물)하고 웬 여성분이 앉아 있었다. 그 여자분은 까만 옷을 입었기 때문에 여기 종업원이라는 생각은 꿈에도 안 했다”고 이어갔다.
김씨는 “회장님 하시는 말씀이 여기 가끔 와서 만나는 애인데 대학생이라는 거다. 그래서 학비를 벌러 나온 것 같더라. 그래서 ‘그럼 도와주셔야 되겠네’ 그러고서 제가 그냥 일어나서 다시 이쪽으로 왔다”며 쥴리를 대학생으로 소개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첫 만남 이후에야 해당 인물이 ‘쥴리’라는 가명을 쓰는 걸 알게 됐고, 이후 수금을 하러 갔다가 두 번째 만났을 때도 쥴 리가 검은색 정장 차림이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이후 회장님으로 부른 인물이 자신에게 쥴리와 관련한 부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런데 회장님이 야, 너한테 어려운 부탁 좀 해야 되겠다 그러시더라...‘너 기억하지 쥴리 얘기 내가 해 줬잖아’ 그러더라”며 “‘아픈 것 같은데 네가 병원에 좀 데려가면 안 되겠냐’ 그런 얘기를 저한테 했다”고 회상했다.
김씨는 부탁을 거절했다며 회장이 쥴리에게 500만원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500만 원 준 거 제가 확실히 안다”며 특수한 상황 때문에 당시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김씨는 쥴리라는 인물이 김건희씨와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얼굴도 크고 너부데데해서 남성미가 넘쳤다. 복장도 그랬다”며 “쥴리가 바로 얘였어라고 했다 제가. (유튜브) 화면 보는 순간에”라고 말했다.
김건희씨 과거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공개된 지난해 사진을 보고 쥴리라는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증언에 나선 이유로는 “첫 번째는 거짓말을 한다는 거. 두 번째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지않나. 그러면 영부인의 검증은 당연하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씨는 “저는 진실을 밝혀야 되겠다는 거였고 또 녹취에서도 사채업자 데리고 나오라하지 않았나. 그럼 밝혀보자는 말”이라며 자신의 증언 신빙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인지라 언론들은, 이재명 후보와 김혜경 여사와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손톱만한 것도 뻥튀기를 해서 대대적으로 대국민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윤석열과 김건희 문제에 대해서는 자크를 닫아버립니다. 매우 심각한 의혹이 연일 터지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누구라고 말할 것도 없이 일제히 입을 닫아버립니다.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오늘도 그대로 드러났죠.
오늘 아침 뉴스공장에는 95년 당시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웨이터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수금을 냈었다는 사채업자 센언니 김 모 씨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들으신 분들 많으시겠지만 충격의 충격을 넘어 경악스러웠습니다. 사채업을 하는 본인과 또 다른 사채업을 하는 회장이라고 불리는 사람과 약속을 잡고 라나를 갔는데 거기에서 회장이라는 사람 옆에 줄리를 보았다라는 증언과 함께 이후 그 회장과 줄리가 동시에 사라진 부분을 인터뷰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두어 달쯤 시간이 지나, 이 회장이라는 분한테 도움 부탁이 왔는데, 줄리라는 애가 많이 아픈 것 같은데, 병원에 좀 데려가 달라는 부탁을 했고 거절을 했다. 그런데 이틀 후에 또다시 연락이 와서, 이것만 좀 들어달라 가서 꽃바구니만 좀 갖다주고 와라라고 연락이 와서, 내가 무슨 이런 심부름까지 해야 되냐 싫다 돈까지 줬다면서요?라고 말하면서 단칼에 거절했다는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돈도 줬다고 하던가요? 물으니 500만 원 준 거 확실히 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되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이후 뉴스공장은 또 다른 웨이터 보조와의 통화에서 당시 줄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또 다른 증언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의혹에 대해서 지금 온 나라가 뒤집어져야 하는데, 오늘 포털을 찾아보니 3시까지 아예 기사가 없었습니다. 이후 이데일리, 세계일보에서 제대로 된 관련기사를 올렸을 뿐, 대부분의 기자들은 말을 꺼내는 순간 그 여파가 일파만파 커질까 봐 일부러 모르는 척, 안 본 척, 안 들은 척 하고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결혼 전의 일이고, 개인의 사생활 영역인데 그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라고 반문하는 분들도 적지는 않을 겁니다. 그러나 일반인이면 개인 사생활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한 나라를 대표하는 영부인 후보는 그런 것까지도 공적 영역이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만 원의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일주일이 넘게 기레기들이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고, 147억 특활비인 국민의 세금을 어디에 썼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안하고 있는 언론들. 그러면서 오히려 지난 국감에서 확인했다고 쉴드를 쳐주는 기사들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대검까지 갔지만 아무것도 확인 못하고, 그냥 발길을 돌렸다는 걸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런데 이런 엄청난 의혹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안 하면서 김건희가 윤석열과 별개로 봉사활동을 통해서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습니다. 앞서 공개 활동에 나서기 위해서, 프로필 사진까지 다시 촬영했던 김건희의 공개 행보가 2월 15일부터 3월 8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동안, 독거노인 돌보미 등 봉사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이미지 개선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본인 가족들 때문에 억울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데, 그분들에게 사죄하고 조사받고 처벌을 받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더니 조용해졌다 싶으니, 슬금슬금 기어나와 봉사활동을 한답니다.
그런데 또 하나 터진 게 있죠. 본부장 중에 바로 장모죠. 오늘 민주당은 윤석열 장모 최 씨가 전국에 19만 1300평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에 16만 8875평을 본인 명의가 아닌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동산 실명법에 의한 처벌은 필수 조건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팀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윤석열 후보 처가가 보유한 것으로 파악되는 부동산은 전국의 17개 지역의 토지 49필지, 주택 상가 7개, 건물 1개 등 총 57개로 공시지가 및 시가표준액 기준으로 344억 2천만 원 상당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에 윤석열 처가가 차명으로 보유 중이라는 의혹을 받는 부동산은 토지 8필지와 송파구의 호화 주택 1개, 이들의 면적은 16만8875평, 공시지가 총액만 228억 500만 원에 달한다. 경기도 성남시 도촌동 일대 16만 평은 윤석열 장모 최 씨가 부동산 실명법을 위반해서 취득한 것으로 기소가 돼서 재판 중이다.

성남시 중원구청은 최 씨에 대해서, 과징금 및 미납 취득세로 최 씨 소유 다른 부동산을 압류한 상태다. 토지 전체가 자연녹지 지역으로 지정이 됐지만, 인접한 대규모 주거단지로 인해서 개발 기대가 높아, 공시지가가 총 214억 7천만 원에 달한다. 차명교 의혹을 받는 양평군 강상면 일대 땅 역시 인접 지역이 개발되고 있어서 상당한 개발 기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동산의 면적을 합해보면, 판교 벤처지구나 거제 해양 신도시와 같은 미리 신도시 1개 수준이다. 윤석열이 내세우는 종부세 폐지 등 부동산 보유세 완화 공약이 가족의 이익과 무관한 것인지에 대해서 철저하게 검증하고, 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조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를 않습니다. 잘 나가는 검사 사위 하나 있으면 이렇게 살 수 있는 것인가 하는 회의감마저 듭니다.
거기에 어제 열린 공감에서는 최순실의 비자금이 최은순에 넘어갔을 수도 있다라는 의혹이 담긴 방송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자들이 정권을 잡는다고 생각을 해보십시오. 이명박근혜는 그야말로 조족지혈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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